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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로 쿨레바 전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유럽인들에게 '푸틴이 당신들을 전쟁으로 끌어들일 것'이라고 경고하며, 러시아가 기반 시설을 노리면서 우크라이나가 최악의 겨울을 맞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유한함을 긍정하면 핵전쟁 같은 막연한 불안도 덜 수 있다고 하셨는데, 큰 전쟁의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는 지금 개인은 이런 불안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요? 사회는 전쟁을 막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갑자기 운석이 떨어지거나 핵전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불안은 경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용한 자료
- ‘Putin will drag you into the war,’ former Ukrainian foreign minister tells Europeans
Dmytro Kuleba also said Ukraine will endure its worst winter yet as Russia targets the country's infrastructure in bid to break its resistance.
Doni의 답변
이건.. 한국인 시점에서 막연한거지 전쟁의 당사자들은 매우 현실적인 위험으로 느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유한함을 긍정한다는 태도는 본질적으로 인간이 물리적으로 유한한 시간을 살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삶을 지속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지켜내는 것, 자신이 살았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 등 많은 대안들에서 의미를 찾고 살아갑니다. 수용적인 태도로 생각한다면 한발 물러나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사유할 여유를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고통에 둔감한 기질을 타고났으며, 당장의 불안에 직면하지 않아 3자의 시선에서 보게 되는 제 시점에서의 낙관론으로 비춰질 것도 잘 알고 있기에, '불안해하지 마'라는 원론적인 말 대신 '저도 그런 참사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회의 역할은, 현재 사회가 가진 자원을 가장 효율적인 의사 결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전쟁은 거의 대부분의 사례에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우리가 훌륭한 시스템을 갖춘다면 그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물론 '누군가' 전쟁으로 이득을 보지 않도록 시스템도 잘 설계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