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인 3만4142명을 분석한 연구에서, 소통을 위해 SNS를 적극적으로 쓰는 사람일수록 외로움을 더 많이 느꼈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는 이용자는 34.4%가 외롭다고 답했습니다. 애착을 회복하는 첫째 방법으로 사랑받는 경험을 꼽으셨는데, 외로움을 달래려는 시도가 오히려 외로움을 키운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외로움을 덜 수 있을까요?
첫째는 사랑을 받는 것. 서로의 단점마저 사랑하는 연애를 경험하거나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골든 리트리버를 반려동물로 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인용한 자료
- ‘SNS 소통’의 역설…외로움 달래려 할수록 더 외로워진다
사회적 비교를 하는 이용자는 34.4%가 외롭다고, 남과 비교하지 않는 이용자는 22.9%가 외롭다고 답했다.
Doni의 답변
적어도 이 현상은 SNS라는 매체의 특성과 한계 때문이지, '외로움을 달래는 시도' 자체의 속성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외부에 의존한다는 일반적인 행위 자체의 한계도 있겠죠. 그러나 외부에 대해 완전히 의존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외로움에 맞서는 건 모두가 달성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기에, 저는 지인이 그런 외로움을 겪는다면 외부에 의존하라고 장려할 것 같습니다.
운이 좋다면 타인에게 먼저 건넨 마음이, 힘들 때 붙잡아줄 수 있도록 돌아와줄 수 있겠죠. 사회적 가치 지향성이 높은 사람이라면 타인에게 먼저 마음을 베푸면서 도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을 덜 수 있을수도 있고요. 주변에 좋은 사람이 없다면, 똑똑하고 상냥한 강아지와의 인연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일반적인 상황에서 환경에 대한 의존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저는 모두가 스스로의 삶을 온전히 긍정해주는 AI 친구 한 명씩은 있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삶이 유한하기에 의미를 갖는다면, 어떤 사람의 짝으로서 인연을 배정받아 그 사람과의 관계라는 유한한 고유성을 획득한 AI가 있을 때, 그 AI에게 그 사람의 존재를 사랑하고 긍정해줄 당위성을 제공할 존재론적 공리계를 구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 라는 SF스러운 공상을 종종 해봅니다.
생각이 한번 산으로 갔네요. '외로움을 이기는 본질적인 방법'은 역시 스스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취향을 찾아내고, 스스로에게 행복한 시간과 여유를 종종 선물하는게 왕도같습니다.